나의 일상

이 한 편의 시 - ' 가지 않은 길 '

N원주민 2008. 12. 6. 16:05

 

 ' The Road Not Taken (가지 않은 길) ' 



 - Robert Lee Frost - 피천득 역 -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먼 훗날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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