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라디오를 켜니 그야말로 대란이 일어났다.
도심에선, 내리는 눈이 낭만이 아닌 난리에 속한다.
라디오에선 지금 이 시간에도 출근진행중인 사람들의 사연이 계속되고
한시적인 휴가에 들어 간 나도 도서관에 가려다 일단 발을 멈추었다.
눈은 하루종일 내릴터이고 저녁부턴 기온도 내려간다 하니 걱정이 앞선다.
'눈 온다고 밥 안 먹나?'했던 나도, 갑자기 필리핀의 화산폭발, 북경 폭설 등
지구촌의 기상이변이 떠올랐다..뭐 기우라면 다행이지만..
암튼 몇년만에 내린 눈으로 바깥 풍경은 영화 '닥터 지바고'를 연상케 한다.
라라를 만나러 갔던 지바고가 문에 얼어 붙어 있는 얼음을 깨던 장면과
함박눈이 내리는 풍경이 겹쳐지면서 영화속으로 들어 간 착각..^^
'러브 스토리' 음악이 꽤 낭만적으로 흐르고
조바심을 내던 나도 오랜만에 연잎차 한잔을 타서 그 향을
음미하며 눈내리는 풍경을 즐기기로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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