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보았던 모습과는 달리 상업적으로 많이 변한 모습이었다.
다행인 것은 미약하나마 하얀 밧줄로 안전망도 쳐 놓고 해서,
그곳을 지날 때마다 아찔하면서도 그 바닷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았던
느낌은 많이 감해진 것 같다.
새로 생긴 휴계실이 있어 단팥죽을 먹으며 밖을 조망했다.
햇빛을 가득 받은, 바다 빛깔이 정말 예쁘다^^
등대를 뺀 나머지 조형물은 새로 생긴 것들이다. 하얀 등대만 있는 것두 좋았는데...
주전자섬~^^
이곳에서 떨어지면 시신을 전혀 찾을 수가 없다고 하는데,
안전줄로 해서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다.
그런데 왜 바다를 보고 있으면 끌려 들어가는 느낌일까??
낙산사에서도 똑같은 느낌이 들어 바위끝까지 못갔었다--;;(에구, 겁쟁이~)
자갈마당 못지 않게 이곳도 파도소리가 너무 좋은 곳이다.
햇빛 좋은 날 이곳에 앉아 있으면,
파도의 끌림에 따라 돌 구르는 소리가 참 좋다.
부산역도 참 많이 변해 있었다. 27살이었던가 처음 부산을 갔었고, 그 후로도 친구들과
몇번인가를 찾았었다. KTX 가 개통되고 가까워진 거리를 느끼기 위해 갔었던 후
이번에 찾았으니 3년만인 것 같다. 태종대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자갈치시장이나
국제시장같은 곳은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바쁜 일때문이 아니라면 굳이 빨리 갈 필요가 있겠는가고 우린 무궁화열차를 예약했다.
차창밖으로 시시각각으로 펼쳐지는 풍경도 여행의 과정이므로..
그리고 내게 있어서 여행은, 진정한 휴식이어야 하기에..
올라 오는 열차 안에서 맥주 한 캔을 사서 둘이 나눠 마시고,
달콤한 잠에 빠져서 우리는 서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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