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이 한편의 시 - ' 홀로서기.2 '

N원주민 2007. 12. 27. 23:24

- 홀로서기 .2 -

 

나의 신을 볼

얼굴이 없다.

매일 만나지도 못하면서

늘 내 뒤에 서 있어

나의 긴 인생길을 따라다니며

내 좁은 이기심과 기회주의를

보고 웃으시는 그를, 내

무슨 낯을 들고 대할 수 있으리.

 

부끄러움으로 인해

자신을 돌아보지만

자랑스레 내어 놓을 것이라곤

하나도 없기에

좀 더 살아

자랑스러운 것 하나쯤

내어 보일 수 있을 때가 되면

자신있게 신을 바라보리라

지만,

언제가 되어질지는, 아니

영원히 없을지도 모르겠기에

<나>가 더욱 작게 느껴지는 오늘

나를 사랑해야 할 것인가, 나는.

 

      = 서정윤 님의 홀로서기.2중 part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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