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메일 중에 눈에 띄는 글귀..'비둘기낭'..내 기억 저편에서 잊혀져 가고 있던 곳,
어린날의 추억이 깊게 배어 있는 곳이었는데, 오지에 가까운 이곳도 세상에 알려졌구나 싶었다.
지난달에 인사동의 어느 미술관에서 한탄강의 파헤쳐진 모습을 그린 화가의 그림을 보고
올해가 가기 전 가봐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곳이기도 했다.
비둘기낭. 그간의 장마로 인해 입구는 차단된 상태. 꼭 한번 발을 담그고 싶었는데...^^
내 어린날의 기억엔 한탄강 절벽은 봄이면 진달래로 온통 분홍빛이었다.푸르른 단풍들을 보며
가을엔 시리도록 푸른 물빛과 붉은 단풍으로 아름다울 이 곳을 상상해 본다.
비둘기낭까지 가는 버스. 하루에 5번 운행하며 운천에서 타야 한단다.
폐교된 영북초등학교터. 그 시절에 자주 볼 수 있었던 문구.(어렸을 적,왜 이곳엔 검은 돌이
많은가 싶었다)
이날, 물위의 국화..떠나간 넋을 기리는 듯..
땅굴을 보고 나오니 보이는 팻말.현실감이 확~ 느껴진다.
그 유명한 철원평야.
사진 찍는 포즈가 너무 재미있어서..^&^
장마로 인해 '한국의 나이아가라'라 불리우는 직탕폭포의 제대로 된 모습은 볼수가 없어
많이 아쉬웠다.
어느곳으로 시선을 돌려도 무섭게 불어난 물의 양.. 팔당댐 방류한거 같다.